현실적인 신생아 육아템 - 목욕편 + 신생아 수면 루틴

 

생후 83일 차인 우리 아기는 수면의식 중 하나로 목욕을 매일 하고 있다. 그래서 나에게 너무 중요하고 쓰임이 있는 것으로만 골랐다. 

 

목욕용품

 

1. 다용도 욕조 ( ★ ★ ★ ★ ★ )

아마 조리원을 간 산모들이라면 욕조가 2개 필요하다는 것은 알것이다. '신생아 욕조'라고 치면 여러 개가 나오는데 같은 것을 2개 사도 괜찮고, 신생아 때는 1개만 사도 좋다. 비싼건 노노. 만원 이하의 욕조가 많다. 물온도를 눈으로 직접 볼 수 있게 해주는 욕조도 있지만(가격이 싸지 않다) 물에 팔꿈치 대서 약간 뜨뜻하다 싶은 온도가 아이가 목욕하기에 적당한 온도이다. 나는 다용도 욕조 1개, 친정 엄마가 사준 아주 큰 욕조 1개를 준비했다. 겨울생이라면 거실에서 목욕하기도 하는데 신생아 같은 경우에는 물비누로 하지 않을 때가 더 많아 욕조를 1개만 사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1개 써보고 필요하다면 추가 구매를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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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물비누 ( ★ ★ ★ ★ ★ )

나는 눈에 들어가도 아프지 않은 비누를 사용한다. 신생아는 주로 물로만 하기도 하지만, 나는 주에 한번 정도 물비누를 사용했다. 아기 머리에 각질이 생겨서 머리감을 때 그걸로 주로 사용하는데, 각질이 없어지진 않는다. 물비누는 종류가 많아서 엄마가 알아서 잘 고르면 된다. 조리원에서는 쁘리아쥬를 썼었는데 비싼거라고 좋은지 모르겠고, 그냥 순한 제품들로 사용하면 된다. 물비누는 목욕할 때, 아기 응가 후 엉덩이 씻길 때 같이 사용하면 좋다. (엉덩이 클렌져는 딱히 필요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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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아기 비데  ( ★ ★ ★ ★ ★ )

손목지켜!!! 아기 비데로 유명한 포프베베를 추천받았는데, 우리 집 세면대는 서랍형이라 설치불가. 잘 확인하고 사야 한다. 세면대에 변기 스펀지처럼 둘러서 사용하는 비데도 있는데 그것도 굉장히 유용하다고 한다. 나는 세면대에 거치하는 두리 아기비데를 사용하는데 확실히 손목 부담이 줄었다. 다만, 신생아 같은 경우에는 내가 이야기하는 비데들이 크게 느껴질 수 있다. 반드시 확인해보고 구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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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비데 수전 ( ★ ★ ★ ★ ★ ) - 신생아때부터 쓸 수 있는 비데를 찾았다면 수전보다 비데가 더 유용하다!!

아기 비데와 함께 유용하다. 만약 신생아 시기에 아기비데를 굳이 사고싶지 않다면 비데 수전을 꼭 들이라고 하고 싶다. 특히나 딸아이 같은 경우에는 생식기와 응가 후 뒤처리가 더 민감하므로 비데 수전을 이용하면 좀 더 쉽게 닦을 수 있다. 하지만 아기 비데를 설치한 집은 굳이 수전을 설치하지 않아도 충분할 것 같다. 하지만 나는 2개 다 설치했다. 비데 수전만 놓고 사용하다 보니 커갈수록 씻기는데 쉽지 않았다.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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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아기 물티슈 ( ★ ★ ★ ★ ★ ) - 엄마 성향에 따라 다름

보통의 엄마들은 응가했을 때 바로 물로 씻긴다고들 하는데 나는 물티슈로 한번 정리 후 물로 씻긴다. 이건 성향에 따라 다른데, 나는 물티슈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어떤 엄마들은 아이에게 자극되어 차라리 물로만 씻기는게 낫다고 한다. 본인이 아이 용변 후 어떻게 할지 결정해서 구매하면 좋을 것 같다. 나는 베베숲 블루 물티슈를 쓰고 있고, 개인적으로 도톰한 물티슈가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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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로션 ( ★ ★ ★ ★ ★ )

로션은 반드시 필요하다. 우리 아이는 조리원 시절에 신생아 여드름이 올라왔고 수딩젤로 관리하며 피부 열을 낮추었다. 그 후에 나는 로션을 얼굴, 몸에 듬뿍듬뿍 발라주고 있다. 특별히 피부에 이상이 없는 경우라면 아기 로션은 순한 제품으로 어떤 것도 괜찮다. 특히 얼굴은 건조한 듯하여 생각날 때마다 발라주었더니, 간호사가 아기 얼굴 관리를 잘해서 태열이 올라오지 않았다고 했다. 아깝지 않게 얼굴과 몸에 듬뿍 바를 수 있는 로션은 반드시 필요하다. 만약, 태열 혹은 신생아 여드름이 한달 이상 유지가 된다면 차라리 병원에 데려가는 것이 낫다. 

 

7. 아기 목욕타월  ( ★ ★ ☆ ☆ ☆ )

개인적으로 목욕타월은 필요없다고 생각한다. 천기저귀나 속싸개가 충분히 그 역할을 대신할 수 있다. 나는 친정엄마가 선물해 준 수건 딱 한 개 있는데, 그마저도 충분하다. 선물 들어온 제품이면 어쩔 수 없지만 괜히 내 돈을 들여 살 필요는 없다. 

 

8. 기저귀 발진탬 - 비판텐 연고 ( ★ ★ ★ ★ ★ )

비판텐은 상비약이라고 해야할까....?ㅎㅎㅎ 하나 구비해 두면 기저귀 발진과 웬만한 피부 트러블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추가로 아이의 피부가 너무 건조한 날에는 란시노 크림을 바른다. 이건 예전 모유 수유를 시도할 때 너무 아파서 유륜에 바르던 크림이었는데, 아이가 먹어도 될 정도로 굉장히 순한 제품이다. 비판텐과 아기 로션이면 충분하니 란시노 크림은 굳이 구비할 필욘 없을 듯하다. 

 

 

아이가 30일이 되기 이전에 나는 아이의 목욕을 위해

1. 거실 온도를 좀 올려두었고

2. 물비누를 하는 날에는 욕조 2개 준비, 그렇지 않은 날에는 욕조 1개를 준비했다. (물 온도는 팔꿈치를 닿았을 때 뜨뜻한 느낌으로, 헹굼용 욕조는 조금 더 뜨끈하게 준비해도 괜찮다.)

3. 거즈 수건 4개를 준비하여 하나는 얼굴 닦음용, 나머지는 욕조에 넣어 아이가 놀라지 않게 젖은 수건을 배, 양팔 위에 얹어 두었다. 

4. 욕조 옆에는 기저귀와 천기저귀(혹은 속싸개)를 준비해두어 목욕이 끝나면 바로 감싸주었다. 

5. 기저귀 갈이대에서 로션을 바르고 옷을 입혔다. 

 

체온 조절이 미흡한 아기는 욕조목욕을10분 내로 빠르게 해주어야 한다. 나는 옷 입히는 것까지 15분 정도 걸렸다. 

 

현재는 아주 조금 루틴이 바뀌긴 했지만, 나름 수면의식을 위해 내가 아이 신생아시절 했던 목욕방법이다. 도움이 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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