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이를 낳고 병원에서 6박, 조리원에서 2주 생활을 마친 뒤 친정엄마가 1주 도와주었다.
그리고 산후 도우미 2주를 쓰니 6주 정도까지는 타인과 함께 신생아를 케어했다고 볼 수 있다.
아이를 키우려면 가장 기본이 되어야 할 것은
아이의 생활 패턴을 파악해야 한다.
모유나 분유를 얼마나 먹었는지, 배변 상태는 어떤지, 언제 잠들었는지 기록하는 게 생각보다 중요하다.
특히 신생아 시기에는 하루에도 몇 번씩 수유하고 기저귀를 갈아야 하는데,
정신없이 지내다 보면 기억이 잘 안 날 때가 많다.
그래서 신생아 일지를 쓰면 패턴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나도 처음에는 그냥 대충 기록했는데, 몇 주 지나고 보니까 확실히 도움이 되더라.
아기마다 다르지만, 일정한 루틴을 만들어주기에도 좋고
갑자기 수유량이 줄거나 변 상태가 이상할 때 원인을 찾는 데도 유용하다.
현재 100일이 다 되어가는 지금은
소변의 횟수가 크게 중요하지는 않지만
신생아 시기에는 내가 분유를 적절하게 주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소변의 횟수가 중요했다.
(적으면 6회, 많으면 12회 이상도 소변을 볼 수 있다. 만약 소변 횟수가 너무 적거나 소변 색이 진한 색이라면 수분 섭취가 부족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수유량을 더 많이 주며 조절한다.)
사실 어플로 나와 남편(주양육자)이 서로 기록할 수 있지만
친정엄마와 산후 도우미에게 이를 부탁하기란 쉽지 않아
표를 만들어 작성을 부탁드렸다.
나는 일부러 일주일이 한눈에 보일 수 있도록 표를 만들었는데,
조금 작아서 불편한 감은 있었다.
그래도 나는 한눈에 보는 게 좋아서 이렇게 4주간 사용하였다.
(아래 엑셀파일 첨부 예정)
신생아 일지, 이렇게 작성하면 된다
일지는 복잡할 필요 없다. 기본적으로 기록할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수유 기록 – 시간, 양 (모유/분유)
✔️ 배변 기록 – 횟수, 상태 (색깔, 점도)
✔️ 수면 기록 – 언제 잠들고, 얼마나 잤는지
✔️ 특이 사항 – 컨디션, 예방접종, 이상 증상
신생아 일지를 쓰면서 느낀 점
✔️ 처음엔 기록하는 게 귀찮았는데, 나중에는 오히려 없으면 불안할 정도로 습관이 됐다.
✔️ 패턴을 알게 되니까 언제쯤 배고파할지, 언제쯤 기저귀를 갈아야 할지 예측할 수 있었다.
✔️ 병원 진료 시 "언제부터 이랬나요?" 같은 질문에 바로 답할 수 있어서 유용했다.
✔️ 아기의 성장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어서 뿌듯하다.
✔️ 육아를 도와주는 사람과 소통할 수 있다.
신생아 일지는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아기의 건강을 체크하고, 루틴을 잡아가는 과정이다.
물론, 완벽하게 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대략적인 패턴만 알아도 육아가 훨씬 수월해진다.
나중에 지나고 보면, 이 기록들이 아기의 성장 과정을 남기는 소중한 추억이 되기도 한다. 💙
지금은
산부인과에서 아기 초음파를 볼 때 사용했던 어플(마미톡)을 이용한다.
'베이비타임'이라는 어플을 사용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본인이 편한 것을 사용하여 육아의 질을 높이도록 하자!
아래는 엑셀파일이다.
한 페이지로 보고 싶으면 그대로 써도 되고
너무 작아서 더 큰 것을 원하는 수정 하여 사용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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